이번 토요모임의 목적과 의도에 대한 전도사님의 질문이
오늘 청년목장 모임시간이 되기까지 계속하여 마음을 쓰이게 했다.
'목적은,,, 그냥 쉬는것!' 이것만 생각했고, 그냥 하고 싶었던 일을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오늘 엄마 생신이어서 옳거니! 싶었는데,
부모님은 외도로 놀러 가셨다. '뭘할까...?' 다시 고민했는데,
그다지 할일이 없었다.(이부분에서 모임에 감사하게 되었다.ㅜ.ㅜ)
그러던 중 학생 목장 원로(?)청년들과 무언가를 함께 하고 싶은
기특한 생각이 들었고, 학생 모임이 끝나자 곧바로 의논했다.
모두들 나와 비슷한 사정...ㅋㅋ 원로들 하니까 우리와 또래였던
은희와 윤경이가 생각났고, 이들과 무엇이라도 함께하고자 하는
의견을 내 놓으니 선영이의 기발한 아이디어! "우리 같이 미영이네
신혼집 집들이 가자!!" 이에 지원이의 적극적인 동조로 곧바로
미영이, 은희, 윤경이에게 연락하여 일을 추진했다.ㅋㅋ
그리하여 급하게 청하는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미영이 덕에
우리는(경남, 지원, 선영, 은희)는 미영이네 집에 갔다.
(윤경이는 미리 갔었고 일도있어 함께하지 못함)
그리하여 우리는 먼저 저녁을 먹고(갑자기 가는 것이라 미리 해결)
7시 40분경 831버스를 교회앞에서 타서 롯데마트까지가서 은희를 만났다.
'잘풀리는 집이라'는 휴지를 비롯한 작은 집들이 용품들,
31가지맛 아이스크림을 양껏 사서 미영이네 신혼집에 갔다.
무지 반가워 해줘서 고마웠다. 신혼여행 사진을 보고, 신혼방
구경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퍼먹으며, 복작복작 잘도 떠들었다.
미영의 남편분이 우리들 너무 잘웃는다고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다.
잘먹고, 잘떠들다보니 시간이 늦어 집이 엄격한 지원이는 먼저 가고(미영이 남편분이 데려다 주심)
우리넷은 계속하여 소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
27살 우리들이 계속하여 믿음안에 함께하길 바랬다.
늙어서도 이렇게 소소한 일에 웃길 바랬다.
좋은 기회에 좋은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떠든 우리를 묵묵히 지켜보며,
웃어준 미영이 남편분께 고맙다ㅋㅋ
마지막으로 주님안에 행복한 가정이 되길 기도한다.
|
